최근 차량에서 비가 올 때 와이퍼를 작동하면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원인을 분석한 사례가 있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운전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신속한 원인 파악이 필요했다.
증상
- 비가 오면 와이퍼를 켰을 때, 엔진 시동이 바로 꺼짐
- 비 오는 날 차량 운행 자체를 어려워하는 상황
원인 조사 과정
일반적인 와이퍼 작동 시에는 와이퍼 암(팔)과 모터가 고정된 구조 내에서 부드럽게 움직인다. 배선은 와이퍼 모터 하우징 안쪽 혹은 차량 내부 배선과 겹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충돌이나 단선 위험이 없다.
하지만 이번 사례 차량은 다음과 같은 특이점이 발견되었다.
- 와이퍼 암이 카울(엔진룸 상단 패널) 안쪽에서 아래 방향으로 움직임
- 일반적인 차량과 달리, 와이퍼 암이 움직이는 궤적과 배선 위치가 중첩되어 있음
- 와이퍼 작동 시 배선이 와이퍼 암 브라켓과 계속 마찰하며 쓸림 발생
원인 확정
- 와이퍼 암이 움직이면서 배선을 직접 긁어 손상시키는 구조적 문제
- 배선 내 구리선이 노출되어 금속 브라켓과 접촉되는 순간 전기 단락 발생
- 전기 신호 단락으로 인해 시동이 즉시 꺼지는 현상 유발
정비 및 조치 방향
- 와이퍼 암의 움직임 궤적과 배선 경로를 분리 및 보호
- 배선을 손상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브라켓 위치 조정 및 배선 재배치
- 손상된 배선은 즉시 교체 및 절연 처리 필수
결론
와이퍼 작동 시 배선과 기계 부품 간 간섭으로 인한 단선 문제는, 비 오는 날 시동 꺼짐과 같은 치명적 결함을 유발한다. 차량별 와이퍼 암 움직임 특성을 고려한 배선 설계와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