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패키지 부모님 여행 후기. 가격

부모님이 더 연로하기 전에 효도 좀 해볼까해서 베트남 다낭 패키지를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12월 중순에 다녀왔고요, 4박짜리를 다녀왔습니다. 업체는 여기서 이야기하기가 좀 그래서 패스하기로하고요. 만족도는 그닥이라고 말씀드리고 일단 이야기를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솔직히 패키지 여행이라 기대를 많이 안했습니다. 다만 업체에서는 재미를 크게 보장한다고 말은 휘황찬란하게 했지만. 역시나 첫날부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서비스로, 짜증 이빠이 나면서 시작을했습니다. 사실 가이드 분이 좀 싸가지가 없긴했습니다. 전체적인 마인드도 패키지 여행분들 돈으로 보는것 같고요. 저의가족 말고도 다른 단체 가족분들도 꽤 많이 오셔서 첫날엔 알아가는 과정으로, 말도 많이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2일차

패키지 여행중에 옵션 선택 강요를 은근히 하는데. 단체관광인만큼 개인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코스가 정해져 있어서,옵션 선택을 하는게 정말 속편할 정도이더군요. 코스 마다 기구같은걸 타는게 있는데요 안타자니 아쉽고 타자지 재미 없어 보이고, 막상 타면 국내에 있는 “놀이공원”보다 못한 수준이라 한국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낮을겁니다.

3일차

마사지, 등등 코스를 또 돕니다. 쇼핑센터가면 짝퉁이 많아서, 살 기분이 안나고요 노니 같은거 사라고 하는데 가격도 한국인한테만 비싸게 파는건지 엄청 비쌉니다. 사는건 자기 마음이지만, 같이온 분들을 또 구매하시는분들도 계시고요. 가격이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다양한데 침향과 노니…. 이건 패스하겠습니다 저는 안샀습니다.

4일차

그나마 4일차 코스는 재밌더군요. 원숭이가 많은 절에 갔는데. 이런건 현지인들은 매일 보던거라 감흥이 없겠지만. 우리 같은 외국인들 입장에선 이런 낯선건물과 원숭이들 보는맛이 있었습니다. 또 커피체험을 하러 갔는데, 이것 또한 강매는 아니지만 은근 구매를 하러온 코스이기 때문에, 나름 현지 커피체험도 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인에 입맛에는 좀 커피맛이 별루긴 해서 구매까진 하지 않았구요.

정리. 패키지가 나쁘다기 보다는 캐바캐라는 말이 참 맞는거 같습니다. 현지 문화에 대해 코스별로 시간때별로 정해져 있다보니. 자유롭기 보다는 단시간내에 돌아보고 오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크긴했어도, 같이 오신분들중에는 아주 재밌게 보내시고 가시는분들도 계신걸로 보아선 개인취향이 많이 타는게 패키지 여행인거 같습니다. 머리쓰기 싫고 베트남을 단시간에 체험하고 싶다 하시는분들이라면 한번 가볼만은 한거 같습니다.